[2017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스마트폰으로 건강 관리·화재 경보

입력 2017-11-29 16:52  

스마트단지 대상-포스코건설

'전주 에코시티 더샵'



[ 선한결 기자 ] ‘2017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스마트단지 부문 대상은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 1블록에 공급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에 돌아갔다.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활 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2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여러 정보기술(IT)을 입주자 전용 서비스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근거리 무선통신장치를 이용하는 비컨(Beacon)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입주자가 스마트폰 전용 앱(응용프로그램) ‘계단 업’을 설치하면 아파트 층마다 부착된 비컨 센서를 통해 입주자가 오르내린 계단 층수, 소모 칼로리 등이 자동으로 측정된다. 운동량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위험지역 감지와 알림 기능에도 비컨 센서를 활용한다. 입주민이 단지 내 주요 시설물이나 위험구역에 접근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경고 알림을 전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식이다. 화재나 지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게 알려준다.

입주민의 안전한 거주생활을 위해 보안 솔루션 ‘더샵 지키미(Me)’를 적용했다. 지하 주차장과 놀이터에 고선명 CCTV(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촬영된 화면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엘리베이터 등 폐쇄된 공간의 진동이나 소음을 감지해 관리사무소에서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는 안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학원차 승강장에도 영상 감시 솔루션을 도입한다. 단지 내 차량사고의 피해자가 대부분 어린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지하 주차장 등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엔 비상벨을 통해 신속히 경비실에 알림이 갈 수 있게 한다.

영상·블루투스 기술 등을 활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도 다양하다. 방문 차량번호를 사전 등록해 손님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게 하는 ‘방문차량 예약시스템’이 그런 예다.

‘원패스 시스템’은 ‘원패스 키’를 소지한 입주자가 공동 현관에 들어왔을 때 자동인식을 통해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도 자동 호출된다. 스마트폰으로 가구 내부 조명·난방·가스 등을 제어하고 택배 도착 상황 등을 보여주는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전주 송천동 일대 200만㎡를 개발하는 공공택지지구다. 공동주택 1만2800여 가구가 들어서고 다양한 수변공간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수상한 단지는 택지지구 내 중심상업용지와 공공시설 부지, 늘찬공원 등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두루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학교 1곳씩이 들어선다. 동부대로와 과학로를 이용하면 인근 산업단지까지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전주역과 전주터미널이 10분대 거리에 있어 다른 광역도시로 이동도 편리하다.

◆"다양한 첨단기술로 고객 마음 속까지 헤아리죠"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 ‘더샵’ 브랜드의 공유가치는 ‘헤아림’입니다. 포스코건설이 기술 혁신에 힘쓰는 이유입니다. 입주민의 마음을 헤아린 주거 서비스로 살기 편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파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사진)은 “다양한 첨단기술로 단지 시설 관리부터 입주민 실생활까지 도움을 주는 ‘전주에코시티 더샵’이 스마트단지대상을 수상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 사장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해왔다. 차별화한 상품 전략도 중시한다. 고객의 마음을 깊게 헤아려 아파트 주거 서비스에 입주민이 원하는 것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포스코건설은 올해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부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등 약 2만160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며 “정성과 세심한 배려를 키워드로 한 주택철학, 고객의 니즈(욕구)를 반영한 차별화한 상품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포스코건설은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설계부터 시공, 주거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명품 단지 공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얼굴 인식·IoT부터 인공지능까지… 스마트홈의 선두주자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건설은 포항종합제철의 엔지니어링본부·건설본부에서 시작해 1994년 12월 종합건설회사로 출범했다. 철강·발전·친환경·신도시·복합개발 등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에서도 혁신을 지속해 가고 있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은 반음 올림을 뜻하는 음악 기호인 #을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과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포스코건설은 음성·얼굴 인식 기술부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까지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주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카카오, 포스코ICT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홈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더샵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음성인식과 카카오톡 기반 메신저를 통해 가구 내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센서 기술을 이용해 가구 내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음악 재생과 대중교통 정보, 실시간 뉴스 검색, 쇼핑, 일정관리 등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연계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영 체계 등에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가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경영활동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바꿨다. 작년 말에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했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수주 폭을 늘리고,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해 수익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첫 해외 주택시장 진출작 ‘더샵 클락힐즈’를 선보였다. 필리핀 클락자유경제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겸 콘도미니엄 단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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